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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유삼감(君有三鑑)

고사성어(故事成語)

by hitouch 2017. 5.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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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有三鑑(군유삼감)

지도자의 식견을 밝혀주는 3가지 거울.
즉, 지도자는 3가지를 바로 볼 줄 아는 식견을 지녀야 한다는 뜻이다.

첫째는 감호전(鑑乎前)이다. 
지난날의 역사를 잘 살펴보라는 뜻으로 지난 왕조의 흥망성쇠 과정에서 보여주는 교훈적인 것이 많기 때문이다. 전유훈(前惟訓)

전조(前朝)의 발자취는 그것이 성패(成敗)사례이든, 공과(功過)실적이든 모두가 값진 교훈이 된다.

둘째는 감호인(鑑乎人)이다. 
각 분야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어진 사람을 본받을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인유현(人惟賢)

인사권을 행사할 때 그것이 곧 만사의 근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왜냐하면, 만사의 근본이 인재등용에 달렸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권력보장(權力保障)과 지위안보(地位安保)라는 것을 우선과제로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의욕충동으로 말미암아 가치판단의 전도현상을 범하기 쉽기 때문이다.

셋째는 감호경(鑑乎鏡)이다. 
이는 지도자 자신이 자신의 모습과 행동거지를 항시 거울에 비추어 보듯이 투명하게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경유명(鏡惟明).

또 申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본이 말칙민부(守本離 末則民富)
지도자가 근본을 잘 지켜가고 지엽적인 것에 빠져들지 않는다면 백성은 여유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수말이 본칙민빈(守末離 本則民貧)
반대로 지도자가 지엽적인 것에 관심을 쏟느라 근본을 소홀히 한다면 백성은 가난할 수밖에 없다"


- 순열(荀悅)_ 신감(申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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