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가을의 소원”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6일 오늘의 시는 “안도현”의 “가을의 소원”입니다. 가을의 소원 안도현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를 맡는 것 마른 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ACRANX 아크랑스] Brian Crain_ Song for Sienna http://www.youtube.com/watch?v=2MYXZi2q02A
오늘의 시(詩)
2018. 9. 26.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