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길”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10일 오늘의 시는 "이생진"의 “길” 입니다.길 이생진 가다가 고추밭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모르니 그대로 가라한다 가다가 산꼭대기 바위돌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가다가다 길이 없어 이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으니 나보고도 그 자리에 앉으라 한다. 길을 가다가다 제 길을 잃고 나도 가다가다 내 길을 잃고 서로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 모르는 길을 가다보니 내가 누군지 모르게 된다 자꾸 내가 누군지 모르게 된다[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Concerto No. 18 in B flat major KV 456 - II. Andante un poco sostenuto http://www.youtube.com/wat..
오늘의 시(詩)
2025. 5. 1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