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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흔들리는 것들” 입니다

    2024.11.04 by hitouch

  • 오늘의 시 “그런 저녁이 있다” 입니다

    2023.06.02 by hitouch

오늘의 시 “흔들리는 것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4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흔들리는 것들” 입니다.흔들리는 것들 ​                     나희덕 ​저 가볍게 나는 하루살이에게도 ​삶의 무게는 있어 ​마른 쑥풀 향기 속으로 툭 튀어오르는 메뚜기에게도 ​삶의 속도는 있어 ​코스모스 한 송이가 허리를 휘이청 하며 ​온몸으로 그 무게와 속도를 받아낸다. ​어느 해 가을인들 온통 ​들리는 것 천지 아니었으랴 ​바람에 불려가는 저 잎새 끝에도 온기는 남아 있어 ​생명의 물기 한점 흐르고 있어 ​나는 낡은 담벼락이 되어 그 눈물을 받아내고 있다.[ACRANX 아크랑스] Uladzimir Mironchyk_ Brownhttp://www.youtube.com/watch?v=cOYczdzhllA

오늘의 시(詩) 2024. 11. 4. 00:10

오늘의 시 “그런 저녁이 있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2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그런 저녁이 있다” 입니다. 그런 저녁이 있다 나희덕 저물 무렵 무심히 어른거리는 개천의 물무늬며 하늘 한구석 뒤엉킨 하루살이 떼의 마지막 혼돈이며 어떤 날은 감히 그런 걸 바라보려 한다. 뜨거웠던 대지가 몸을 식히는 소리며 바람이 푸른 빛으로 지나가는 소리며 둑방의 꽃들이 차마 입을 다무는 소리며 어떤 날은 감히 그런 걸 들으려 한다. 어둠의 빛을 지우며 내게로 오는 동안 나무의 나이테를 내 속에도 둥글게 새겨넣으며 가만가만히 거기 서 있으려 한다. 내 몸을 빠져나가지 못한 어둠 하나 옹이로 박힐 때까지 예전의 그 길. 이제는 끊어져 무성해진 수풀더미 앞에 마냥 서 있고 싶은 그런 저녁이 있다. [ACRANX 아크..

오늘의 시(詩) 2023. 6.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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