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사는 법”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9일 오늘의 시는 "홍윤숙"의 “사는 법” 입니다. 사는 법 홍윤숙 기다려야 해 가던 길 멈추고 한숨 돌리고 잊었던 하늘 한 번 다시 보고 흘러내린 행낭 고쳐매야 해 먼 산마루엔 분홍빛 구름 한 점 돌아가는 모퉁이엔 수묵빛 어둠 남은 여정 자욱이 찬비 뿌리는 한시대 도상에 함께 젖은 우리들 보아요 누구도 이 비를 피해가지 못하는 운명의 겨울 추운 몸 서로서로 비비고 남은 불 조금씩 나누어 지펴요 어둠 속에 뿌리를 서로 엉켜요 [ACRANX 아크랑스] Luigi Boccherini_ String Quintet in E Major, G. 282: III. Minuetto - Trio http://www.youtube.com/watch?v=xvzThDw..
오늘의 시(詩)
2023. 9. 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