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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

  • 오늘의 시 “가을” 입니다

    2024.10.20 by hitouch

  • 오늘의 시 “쪽빛” 입니다

    2024.02.22 by hitouch

  • 오늘의 시 “인인(隣人)” 입니다

    2023.06.17 by hitouch

  • 오늘의 시 "오세영"의 “바람의 노래” 입니다

    2022.07.06 by hitouch

오늘의 시 “가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20일 오늘의 시는 "박경리"의 “가을” 입니다.가을        박경리 ​방이 아무도 없는 사거리 같다 뭣이 어떻게 빠져나간 걸까 솜털같이 노니는 문살의 햇빛 조약돌 타고 흐르는 물소리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른다, 그러고 있다 세월 밖으로 내가 쫓겨난 걸까 창밖의 저만큼 보인다 칡넝쿨이 붕대같이 감아 올라간 나무 한 그루 같이 살자는 건지 숨통을 막자는 건지 사방에서 숭숭 바람이 스며든다 낙엽을 말아 올리는 스산한 거리 담뱃불 끄고 일어선 사내가 떠나간다 막바지의 몸부림인가 이별의 포한인가 생명은 생명을 먹어야 하는 원죄로 인한 결실이여 아아 가을은 풍요로우면서도 참혹한 계절이다 이별의 계절이다[ACRANX 아크랑스] Tchaikovsky_ 1..

오늘의 시(詩) 2024. 10. 20. 00:10

오늘의 시 “쪽빛”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22일 오늘의 시는 "송수권"의 “쪽빛” 입니다. 쪽빛 송수권 아무도 없다 내가 앉은 자리 때늦은 숨비기꽃 몇 송이 막 피어나고 신선한 아침 햇빛 입을 대다 기절한다 아무도 없다 내가 앉은 자리 무심히 조약돌을 던지면 팽팽한 수평선이 입을 벌리고 바다는 서슬 진 유리처럼 퍼어런 금이 선다 아무도 없다 저 물 밖 물쟁이로 떠돌다 온 세월 이젠 떠나지 않으리라 내 영혼 속에 잠든 바다 쪽빛 물발로 깨워서 당신의 이름 뜨겁게 부르리라 [ACRANX 아크랑스] Elgar_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 3. 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afkDw4JOzuk

오늘의 시(詩) 2024. 2. 22. 00:10

오늘의 시 “인인(隣人)”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17일 오늘의 시는 "김남조"의 “인인(隣人)” 입니다. 인인(隣人) 김남조 보이지 않는 고운 영혼이 네게 있고 내게도 있었느니라 곱고 괴롭고 그리워하는 영혼이 네게 있고 내게도 있었느니라 그것은 인기척없는 외딴 산마루에 풀잎을 비비적거리며 드러누운 나무의 그림자 모양 쓸쓸하고 서로 닮은 영혼이었느니라 집과 가족과 고향이 다르고 가는 길 오는 길 있는 곳이 어긋나도 한바다 첩첩이 포개진 물 밑에 청옥빛 파르름한 조약돌이 살 비비며 살아옴과 같았느니라 영혼이 살고 있는 영혼들의 마을에선 살경이 부딪는 정겨운 이웃 우리는 그처럼 함께 있었느니라 짐짓 보이지 않는 영혼의 곱고 괴롭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부르는 손짓이었느니라 언제나 바라보는 눈길이..

어록 2023. 6. 17. 00:10

오늘의 시 "오세영"의 “바람의 노래”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6일 오늘의 시는 "오세영"의 “바람의 노래” 입니다. 바람의 노래 오세영 바람 소리였던가 돌아보면 길섶의 동자꽃 하나 물소리였던가 돌아보면 여울가 조약돌 하나 들리는 건 분명 네 목소린데 돌아보면 너는 어디에도 없고 아무데도 없는 네가 또 아무데나 있는 가을 산 해질녘은 울고 싶어라 내 귀에 짚이는 건 네 목소린데 돌아보면 세상은 갈바람 소리 갈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소리 [ACRANX 아크랑스] Satie_ Gymnopédies 3 http://www.youtube.com/watch?v=dqQ_QAcHgM8

오늘의 시(詩) 2022. 7.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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