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전보”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15일 오늘의 시는 "문정희"의 “전보” 입니다.전보 문정희 나는 너에게 전보가 되고 싶다 어느 일몰의 시간이거나 창백한 달이 떠 있는 신새벽이어도 좋으리라 눈부신 화살처럼 날아가 지극히 짧은 일격으로 네 모든 생애를 바꾸어 버리는 축전이 되고 싶다 가만히 바라보면 아이들의 놀이처럼 싱거운 화면, 그 위에 꽂히는 한 장의 햇살이 되고 싶다 사랑이라든가 심지어 깊은 슬픔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전보가 되고 싶다[ACRANX 아크랑스] Bach_ Cello Suite No.1 in G Major 'Prelude' http://www.youtube.com/watch?v=H4wZuChnb6M
오늘의 시(詩)
2024. 9. 15.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