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의 “출렁거림에 대하여”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23일 오늘의 시는 "고재종"의 “출렁거림에 대하여” 입니다. 출렁거림에 대하여 고재종 너를 만나고 온 날은, 어쩌랴 마음에 반짝이는 물비늘 같은 것 가득 출렁거려서 바람 불어오는 강둑에 오래오래 서 있느니 잔바람 한 자락에도 한없이 물살치는 잎새처럼 네 숨결 한 올에 내 가슴 별처럼 희게 부서지던 그 못다한 시간들이 마냥 출렁거려서 내가 시방도 강변의 조약돌로 일렁이건 말건 내가 시방도 강둑에 패랭이꽃 총총 피우건 말건 [ACRANX 아크랑스] Brahms_ Violin Sonata No.1 in G Major, op. 78(2/3) http://www.youtube.com/watch?v=qKl0Fm8rftg
오늘의 시(詩)
2024. 2. 2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