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푸쉬킨"의 “작은 꽃 하나”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6일 오늘의 시는 "푸쉬킨"의 “작은 꽃 하나” 입니다. 작은 꽃 하나 푸쉬킨 작은 꽃 하나 바싹 말라 향기를 잃고 책갈피 속에 잊혀져 있네 그것을 보니 갖가지 상상들로 어느새 내 마음 그득해지네 어디에서 피었을까? 언제? 어느 봄날에? 오랫동안 피었을까? 누구 손에 꺾였을까? 아는 사람 손일까? 모르는 사람 손일까? 무엇 때문에 여기 끼워져 있나? 무엇을 기념하려 했을까? 사랑의 밀회일까? 숙명의 이별일까? 아니면 고요한 들판, 숲 그늘 따라 호젓하게 산책하던 그 어느 순간일까?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는 아직 살아 있을까? 지금 어디서 살고 있을까? 이미 그들도 시들어 버렸을까? 이 이름 모를 작은 꽃처럼 [ACRANX 아크랑스] Barrier..
오늘의 시(詩)
2022. 11. 6.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