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비 갠 아침”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14일 오늘의 시는 "이상화"의 “비 갠 아침” 입니다. 비 갠 아침 이상화 밤이 새도록 퍼붓던 그 비도 그치고 동편 하늘이 이제야 불그레하다. 기다리는 듯 고요한 이 땅 위로 해는 점잖게 돋아 오른다. 눈부시는 이 땅 아름다운 이 땅 내야 세상이 너무도 밝고 깨끗해서 발을 내밀기에 황송만 하다. 해는 모든 것에게 젖을 주었나 보다. 동무여 보아라 우리의 앞뒤로 있는 모든 것이 햇살의 가닥-가닥을 잡고 빨지 않는냐. 이런 기쁨이 또 있으랴 이런 좋은 일이 또 있으랴 이 땅은 사탕뭉텅이 같구나 아 오늘의 우리 목숨은 복스러워도 보인다. [ACRANX 아크랑스] Wagner_ Bridal Chorus cover for Violin and Piano h..
오늘의 시(詩)
2023. 9. 14. 0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