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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바다

  • 오늘의 시 “1월이라는 섬” 입니다

    2025.01.18 by hitouch

오늘의 시 “1월이라는 섬”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20일 오늘의 시는 "김종제"의 “1월이라는 섬” 입니다. 1월이라는 섬                      김종제  그 섬은 늘 우기雨期이거나 만년설이었으므로 그 섬에 들어간 사람은 행방불명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섬의 살갗은 무슨 고대의 짐승처럼 늘 축축하게 젖은 비늘로 덮여있다고 소문만 무성했는데 처음부터 그 섬으로 가는 길이 애초에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매번 붉은 해가 떠오르는 곳이 틀림없이 그 섬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로 바닷가는 자주 얼어붙었다 섬이란 어쩌면 짙은 안개 같은 것이라고 한 치 앞도 보여주지 않았는데 얼음의 바다를 건너간 사람들이 뭍으로 돌아온 것을 본 적이었으므로 섬이 되어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오늘의 시(詩) 2025. 1. 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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