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7일 오늘의 시는 "김기만"의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입니다.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김기만 끝없는 기다림을 가지고도 견뎌야만 하는 것은 서글픈 그리움을 가지고도 살아야만 하는 것은 소망 때문이요 소망을 위해서이다. 그대 사랑하고부터 가진게 없는 나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며 보냈던 많은 날. 가을 하늘에 날리는 낙엽처럼 내겐 참 많은 어둠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가 여전히 나로 남아야 함은 아직도 널 사랑하기 때문이요, 내가 널 잊어버릴 수 있는 계절을 아직 만나지 못한 까닭이요, 그리고 뒤돌아 설 수 있는 뒷모습을 아직 준비하지 못한 까닭이다. [ACRANX 아크랑스] Haydn_ Trumpet Concerto in E-Fla..
오늘의 시(詩)
2024. 4. 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