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림태주"의 “봄이 한 일”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7일 오늘의 시는 "림태주"의 “봄이 한 일” 입니다. 봄이 한 일 림태주 당신이 아프다고 했다 나는 봄 탓이라고 넘겼다 얼마나 더 아파야 하냐고 봄비가 벚나무 위에서 뛰어내리고 그때마다 벚꽃이 고요해졌다 나는 봄날 내내 과묵했고 당신은 당신 안의 우묵한 곳을 어루만졌다 봄은 봄의 일을 하고 사람은 사람의 일을 하고 괜찮다, 고였다가 흘러갈 것이다 [ACRANX 아크랑스] Liszt_ Consolations, S.172 - No. 3 Lento placido in D Flat Major http://www.youtube.com/watch?v=a1E26wwblwA
오늘의 시(詩)
2023. 3. 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