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사는 맛”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5일 오늘의 시는 "정일근"의 “사는 맛” 입니다. 사는 맛 정일근 당신은 복어를 먹는다고 말하지만 그건 복어가 아니다, 독이 빠진 복어는 무장해제된 생선일 뿐이다 일본에서는 독이 든 복어를 파는 요릿집이 있다고 한다, 조금씩 조금씩 독을 맛으로 먹는다고 한다 그 고수가 먹는 것이 진짜 복어다 맛이란 전부를 먹는 일이다 사는 맛도 독 든 복어를 먹는 일이다 기다림, 슬픔, 절망, 고통, 고독의 맛 그 하나라도 독처럼 먹어보지 않았다면 당신의 사는 맛도 독이 빠진 복어를 먹고 있을 뿐이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Schlafe, mein Prinzchen, schlaf ein http://www.youtube...
오늘의 시(詩)
2024. 11. 25.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