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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사는 법” 입니다

    2023.09.09 by hitouch

  • 오늘의 시 "나희덕"의 “오분간” 입니다

    2022.05.17 by hitouch

오늘의 시 “사는 법”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9일 오늘의 시는 "홍윤숙"의 “사는 법” 입니다. 사는 법 홍윤숙 기다려야 해 가던 길 멈추고 한숨 돌리고 잊었던 하늘 한 번 다시 보고 흘러내린 행낭 고쳐매야 해 먼 산마루엔 분홍빛 구름 한 점 돌아가는 모퉁이엔 수묵빛 어둠 남은 여정 자욱이 찬비 뿌리는 한시대 도상에 함께 젖은 우리들 보아요 누구도 이 비를 피해가지 못하는 운명의 겨울 추운 몸 서로서로 비비고 남은 불 조금씩 나누어 지펴요 어둠 속에 뿌리를 서로 엉켜요 [ACRANX 아크랑스] Luigi Boccherini_ String Quintet in E Major, G. 282: III. Minuetto - Trio http://www.youtube.com/watch?v=xvzThDw..

오늘의 시(詩) 2023. 9. 9. 00:10

오늘의 시 "나희덕"의 “오분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17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오분간” 입니다. 오분간 나희덕 이 꽃그늘 아래서 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 기다리면서 서성거리면서 아니, 이미 다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기다리는 오분간 아카시아꽃 하얗게 흩날리는 이 그늘 아래서 어느새 나는 머리 희끗한 노파가 되고, 버스가 저 모퉁이를 돌아서 내 앞에 멈추면 여섯 살박이가 뛰어내려 안기는게 아니라 훤칠한 청년 하나 내게로 걸어올 것만 같다. 내가 늙은 만큼 그는 젊어서 우리는 서로의 삶을 맞바꾼 듯 마주보겠지. 기다림 하나로도 깜박 지나버린 生, 내가 늘 기다렸던 이 자리에 그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을 때쯤 너무 멀리 나가버린 그의 썰물을 향해 떨어지는 꽃잎, 또는 지나치는 버스를 ..

오늘의 시(詩) 2022. 5.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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