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행복”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일 오늘의 시는 "신현림"의 “행복” 입니다. 행복 신현림 행복은 행복하리라 믿는 일 정성스런 손길이 닿는 곳마다 백 개의 태양이 숨쉰다 믿는 일 그리운 사람들을 부르며 소처럼 우직하게 일하다 보면 모든 강 모든 길이 만나 출렁이고 산은 산마다 나뭇가지 쑥쑥 뻗어 가지 집은 집마다 사람 냄새 가득한 음악이 타오르고 폐허는 폐허마다 뛰노는 아이들로 되살아나지 흰 꽃이 펄펄 날리듯 아름다운 날을 꿈꾸면 읽던 책은 책마다 푸른 구름을 쏟아 내고 물고기는 물고기마다 맑은 강을 끌고 오지 내가 꿈꾸던 행복은 행복하리라 믿고 백 개의 연꽃을 심는 일 백 개의 태양을 피워 내는 일 [ACRANX 아크랑스] Fauré_ Trois Romances sans pa..
오늘의 시(詩)
2024. 2. 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