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서정윤"의 “들꽃에게”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30일 오늘의 시는 "서정윤"의 “들꽃에게” 입니다. 들꽃에게 서정윤 어디에서 피어 언제 지든지 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 너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 숱한 인연의 매듭들을 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 들꽃처럼 소리 소문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한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살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아직은 살 수 있고 나에게 허여된 시간을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냥 피었다 지면 그만일 들꽃이지만 홀씨를 날릴 강한 바람을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Sonata No.6 in D, K284: ..
오늘의 시(詩)
2022. 3. 30.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