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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 오늘의 시 “사평역에서” 입니다

    2018.12.13 by hitouch

  • 사랑이라는 말

    2018.02.10 by hitouch

  • 겨울의 노래 4

    2018.01.29 by hitouch

오늘의 시 “사평역에서” 입니다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3일 오늘의 시는 "곽재구"의 “사평역에서” 입니다. 사평역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

오늘의 시(詩) 2018. 12. 13. 00:09

사랑이라는 말

사랑이라는 말 김종희 사랑아 널 부르면 눈물난다 밤새 하얀 눈이 내려 눈꽃이 지천으로 핀 아침 숲속에서 빈 가슴으로 사랑아 널 부르면 눈꽃 떨어지며 눈물난다 [ACRANX 아크랑스] Celine dion_ A Song For Youhttps://www.youtube.com/watch?v=y6NtLiqUHpw

오늘의 시(詩) 2018. 2. 10. 12:06

겨울의 노래 4

겨울의 노래 4 복효근 멀리서 보면꽃이지만 포근한꽃송이지만손이 닿으면 차가운 눈물이다 더러는 멀리서 지켜만 볼꽃도 있어금단의 향기로 피어나는그대,삼인칭의... 눈꽃,그대 [ACRANX 아크랑스] Tchaikovsky_ Symphony No. 1 in G minor, Op. 13 Winter Daydreams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4&v=R-UpAQacyzI

오늘의 시(詩) 2018. 1. 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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