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라일락 그늘 아래서”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28일 오늘의 시는 "오세영"의 “라일락 그늘 아래서” 입니다. 라일락 그늘 아래서 오세영 맑은 날 네 편지를 들면 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흐린 날 네 편지를 들면 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한 줄 무슨 말을 썼을까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ACRANX 아크랑스] Handel_ Largo http://www.youtube.com/watch?v=K7s17kSbGU4
오늘의 시(詩)
2023. 6. 28.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