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길 위에서”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2일 오늘의 시는 "이정하"의 “길 위에서” 입니다.길 위에서 이정하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 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ACRANX 아크랑스] Mendelssohn_ Piano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5, MWV O7 - II. A..
오늘의 시(詩)
2024. 9. 2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