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그대 앞에선”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2일 오늘의 시는 "안재동"의 “그대 앞에선” 입니다. 그대 앞에선 안재동 꽃이나 별이나 달이나 해보다 아름답고 고귀한 존재가 따로 있다면 어떤 것이 얼마나 있을까 꽃이 꽃을 몹시 사랑하여 전율하는 순간순간도 꽃만큼이나 아름다울까 별이 별을 사랑하여 두방망이질하는 가슴도 별만큼이나 반짝일까 언제나 서로 피해다니기만 하는 달과 해가 사랑하여 그 그리움 뼈저릴 정도라면 세상을 비추는 달빛 또는 햇빛만큼이나 밝을까 나 그대를 몹시 사랑하지만 온 천지를 뒤흔들 듯 마구 뒤척거리는 내 속의 몸부림을 그대에게 온전히 전달할 길 찾지 못하네 그대 앞에 섰을 때의 난 언제나 꽃이나 별이나 달이나 해보다도 더욱 아름답고 고귀하였으면 좋겠다 내 앞에 있는 그대 모..
오늘의 시(詩)
2024. 3. 22.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