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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5월31일 무릇(Scilla) 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7. 5. 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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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31일 오늘의 탄생화는 무릇(Scilla)입니다.
(
꽃말:
강한 자제력)

 

사랑의 물리학 

 

                                 김인옥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무릇(Scilla) 아스파라거스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 원산이며 일본 중국에도 서식한다.


볕이 좋은 산기슭이나 들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20~50cm이다.


잎은 2개씩 나는데 길이 10~30cm, 너비 4~6mm 정도로 길쭉하다.


봄과 가을 두 차례 난다.


7~9월에 줄기 끝에 조그맣고 분홍색인 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차례의 길이는 10cm 남짓이며 수술 6, 암술 1개이다.


열매는 길이 4~5mm정도의 되는 공 모양 삭과이다.


품종으로 흰무릇(Scilla scilloides for. albiflora Y.N.Lee)이 있다.


비늘줄기(인경)와 어린 잎을 조려 먹는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면조아(綿棗兒)라고 하여 요통, 타박상에 처방하는 약으로 쓴다.

 


이 식물은 한 꽃 내에 암술과 수술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성화이다.


대부분의 초본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양성화의 장점은 유전자 교류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즉 타가수분(outbreeding)이 용이하도록, 화분(pollen)을 방출시켜 본 개체의 정핵(sperm)을 


다른 개체에 전달시키며, 다른 개체의 정핵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확률을 증가시켜 다음세대까지


 유전자를 보존시키는 방법이라 하겠다.


[ACRANX 아크랑스]

          

Hayley Westenra _ Morning Has Broken

https://www.youtube.com/watch?v=PZ6ZuEek7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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