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28일 오늘의 시는 "김철현"의 “삶은 도돌이표다” 입니다.
삶은 도돌이표다
김철현
삶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사는 것이다.
그리움 속에 만남이 있고
만남에는 이별이 따르고
이별에는 눈물이
눈물에는 아픔이 상처로 남곤 한다.
그 상처는 어렵사리
혹은 미움으로
혹은 용서로 치유되기도 한다.
그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바람을 맞으며 들길로 나가
가슴에는 새 날을 맞이한다.
어느 날
새들과 노래하며
마음에 숲을 그리다가
어느 샌가 또 다른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되고
예정된 아픔을 까맣게 잊은 채
제자리로 돌아오는
삶은 끝없는 도돌이표다.
[ACRANX 아크랑스]
Rachmaninoff_ Symphony No. 3 in A Minor, Op. 44: II. Adagio ma non tro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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