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3일 오늘의 시는 "조병화"의 “별도 울 때가” 입니다.
별도 울 때가
조병화
한참, 별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막이 깊을수록,
눈물을 보이는 별이 있었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Sonata No.18 in D, K.576-2. Adag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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