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30일 오늘의 시는 "박소향"의 “꽃이 지는 까닭” 입니다.
꽃이 지는 까닭
박소향
피고 지는 일이 어찌 네 탓이랴
꽃잎 떨어지는 소리
바람이 가만히 귀를 대고
등을 내어주고 있다
눈을 감아도
뜨겁게 이름을 부르며 웃고 서 있더니
초록잎을 환하게 남겨두고
짧은 날에 슬픔으로 맺힌 까닭은
사랑이 사랑을 지키지 못하여
꽃이 지는가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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