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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그때 처음 알았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4. 11.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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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8일 오늘의 시는 "정채봉"의 “그때 처음 알았다” 입니다.


그때 처음 알았다

                   정채봉

참숯처럼 검은
너의 눈동자가 거기 있었다
눈을 뜨고도 감은 것이나 다름없었던
그믐밤 길에
나에게 다가오던 별이 있었다
내 품안에 스러지던 별이 있었다
지상에도
별이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ACRANX 아크랑스]

 

Puccini_ Gianni Schicchi, SC 88 - O mio babbino caro

http://www.youtube.com/watch?v=LXHQYcFdJ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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