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효과 (Underdog effect)는 ‘약자 동정’을 의미,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가 이겨주길 바라는 심리에서 유래.
인구와 군사력에서 적어도 열 배는 많다고 할때
큰 나라가 이길 확률이 정치학자 이반 아레귄-코프트((Ivan Arreguin-Toft))가 계산한 결과는 71.5%였다.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의 전쟁에서 약소국이 다윗이 한 것처럼
비전통적 또는 게릴라 전술을 사용해 강대국이 원하는 전쟁 방식을 거부한 경우에는
약소국의 승률이 28.5% 에서 63.6%까지 급등한다.
많은 군인과 무기와 자원을 가진 건 분명 강점이다.
그러나 기동성이 떨어져 방어적 태세를 취하게 만든다.
물적 자원이 있어서 얻는 강점이 있는가 하면, 물적 자원이 없어서 얻는 강점도 있다.
그리고 약자가 행동에 나설 때 자주 승리를 거두는 이유는,
물적 자원이 없어서 얻는 강점이 종종 물적 자원이 있어서 얻는 강점과 맞먹기 때문이다
이것은 몇 가지 이유로 배우기가 매우 어려운 교훈이다.
그 이유는 강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아주 완고하고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실제로 별 쓸모가 없는 것을 유용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현실 속에서 우리를 더 강하고 현명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은 쓸모 없다고 여기기도 한다.
약자가 다윗처럼 싸웠을 때는 일반적으로 이겼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약자는 다윗처럼 싸우지 않았다.
아레귄-토프트((Ivan Arreguin-Toft))의 데이터베이스에 들어 있는 202건의 한쪽으로 치우친 교전에서
약자들이 전통적 방식으로 골리앗과 정면으로 맞선 경우가 152번이었는데, 이 중 119번은 패했다.
우리는 명성과 자원을 얻고, 엘리트 기관에 소속되는게 우리를 더 잘살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
반면 물질적인 이점이 우리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을 쓰지 않는다.
- 다윗과 골리앗 중에서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_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