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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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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touch 2018. 1.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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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 사랑한 술 에서 -



[ACRANX 아크랑스]

The Civil Wars - Poison & Wine

https://www.youtube.com/watch?v=fNlxKH9Jt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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