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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7.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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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12일 오늘의 시는 “이동진”의 “삶”입니다. 


삶   

  

                                이동진  

  

우리는 

이렇게 기쁘게 살아야 한다.  

  

눈빛이 마주치면 

푸른 별빛이 되고  

  

손을 맞잡으면 

따뜻한 손 난로가 되고  

  

두 팔을 힘주어 껴안으면 

뜨겁게 감동하는 

우리는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 

살아야 한다.  

  

얼마나 길게 살 것이라고 

잠시나마 눈을 흘기며 살 수 있나.  

  

얼마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아픈 것을 건드리며 살거나.  

  

우리는 

기쁘게 살아야 한다.  

  

나 때문에 당신이 

당신 때문에 내가 

사랑을 회복하며 

그렇게 살아야 한다  



[ACRANX 아크랑스]


The Fray_ How to Save a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6DrExaLLo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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