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脚露出(마각노출)
말의 다리가 드러난다는 뜻으로,
숨기던 일이나 정체가 탈로나는 것을 의미.
원나라 때 '진주조미'라고 불리는 민속 놀이가 크게 유행했다.
진주조미는 두 사람이 말 모양의 자루와 탈을 뒤집어쓰고
동작을 맞추어 춤을 추면서 벌이는 사자춤과 유사한 놀이이다.
어느 날, 태수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고, 요란한 북 소리에 맞춰 말이 달려나왔다.
진짜 살아 움직이는 말과 아주 똑같았다.
그런데 그만 배우가 실수를 하여 말의 다리가 아닌 사람의 다리가 드러났다.
'감춰진 진상이 드러나다'라고도 하지만
'숨기고 있던 꾀가 밖으로 드러났다.' 라고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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