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04일 오늘의 탄생화는 “수영(Rumex)”입니다.
(꽃말: 애정)
잘 지내고 있어요
목필균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없는 사랑이다.
안부가 궁금한 것인지
안부를 전하고 싶은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묻고 싶다가
잘 지내고 있어요.
전하고 싶다.
수영(Rumex)은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온대 각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들이나 길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Rumex"의 어원은 "빨다"로
고대로부터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잎을 빨았던 것에서 유래했다.
높이는 30~100㎝로 자라며 굵뿌리잎은 뭉쳐나며 잎자루가 길다.
잎 가운데서 길게 자라는 줄기는 능선이 있고 자주색이다.
잎에는 잎자루가 없고 긴 타원형으로서 어긋나며 밑동이 깊게 파여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위로 올라가면서 잎자루가 없어진다.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으로 아랫부분은 화살촉 모양이다.
뿌리잎은 뭉쳐나며 잎자루가 길다.
암수딴그루로서, 꽃은 5~6월경에 녹색이나 엷은 홍색으로 피는데,
원뿔 모양의 이삭을 이루면서 가지 끝에 달린다.
줄기끝에 생기는 납작한 열매는 안쪽은 녹색이고 가장자리는 붉은 색으로 촘촘히 매달린다.
수꽃은 6개의 꽃덮이조각을 가지며, 6개의 늘어진 황색 수술을 가지는데,
이것은 바람이 불면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이다.
암꽃에도 6개의 꽃덮이조각이 있는데,
바깥쪽 3개는 밖으로 휘고 안쪽 3개는 꽃이 진 뒤에 날개 모양으로 커져서 열매를 싼다.
암술머리는 홍자색으로 가늘게 갈라져서 날아온 꽃가루를 받아들인다.
모든 체질에 좋은 약초이자, 식품으로 신맛이 강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봄에 어린순을 데쳐서 나물이나 국을 끓여 먹고 줄기를 생으로 먹기도 한다.
비타민C가 많아 괴혈병을 예방하는데도 쓰고 꽃을 따서 말린 후 달여서 마시면
건위, 해열에 효과가 있으며 뿌리를 달인 즙은 외창의 지혈제로도 효과가 있다.
잎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담석이나 신장의 결석을 없애는 약으로 사용해 왔다.
뿌리는 위궤양, 위하수, 소화불량, 류머티스성 관절염, 방광결석, 옴, 토혈 등에 효력이 있는데 말린 수영 전초를 1회에 3~6g씩 180~200㏄의 물로 달여서 복용하도록 한다.
위장병을 치료하고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수영을 푹 삶아서 엿기름에 감주를 내려 먹거나 삶아서 물을 마셔도 좋다.
유럽, 미국에서는 밭에 재배하여 녹색채소로서 샐러드나 소스의 재료로 이용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구토 등의 중독을 일으킨다.
[ACRANX 아크랑스]
Adele_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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