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27일 오늘의 탄생화는 “매화(Prunus Mume)”입니다.
(꽃말: 맑은 마음)
퇴계 이황선생이 한때 단양 현감으로 계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선생을 몹시 사모하는 기생이 한 명 있었다.
그녀는 선생께 사랑의 정표로 여러 가지 선물을 드렸으나
청렴 결백하신 선생께서 받지않으시고 번번히 물리치셨다.
그러나 기생은 너무나 선생을 사랑하였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선생께서 무엇을 가장 좋아하시는가를 아전들에게 물어 보았다.
그리고 매화를 무척 좋아하신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생은 곧 많은 돈을 주고 사람을 풀어 전국을 수소문해서 매화 한 그루 를 구했는데,
희다 못해 푸른 빛이 나는 아주 좋은 백매화를 구해서 매화를 선생께 드렸더니
"나무야 못 받을 것 없지." 하시며 그 나무를 동헌 뜰 앞에 심고 즐기셨다고 한다.
그 후 도산으로 오실때 그 나무도 함께 가져와서 서당에 심었는데,
지금 도산 서원에 있는 매화도 그 나무의 후손이라고 한다.
매화(Prunus Mume)는 속명 Prunus이 자두라는 라틴의 고어이며,
종소명 mume는 매화라는 일본 고어에서 따왔으나 원래 중국 중부지방이 원산지다.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에 이미 재배한 것을 알 수 있다.
매화나무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고, 만개한 자태가 아름다워 3월 중순, 전남 광양에서는 매화 축제가 매년 열리는데 국내에서 열리는 꽃 축제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을 매화, 열매를 매실(梅實)이라고 하며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이며 작은가지는 잔털이 나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며 잎자루에 선이 있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난다.
꽃받침은 5개, 꽃잎은 여러 장이며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열매는5, 6월에 2~3cm의 둥그런 과실이 달리며,
핵과로 녹색인데 7월에 노란색으로 익고 신맛이 강하다.
이것이 바로 매실이며 익기 전에 거두어 약재나
매실주, 매실정과, 매실차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for. alba), 붉은색 꽃이 피는 것을 홍매화, 푸른 빛을 띤 꽃이 피는 것을 청매화라고도 부르며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 꽃이 피는 것을 만첩흰매화(for. albaplena),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만첩홍매화 (for. alphandii)라고 한다.
원래 향이 강하고 핀 자태가 아름다워 시나 그림의 소재로 많이 사랑받았으며
예로부터 접을 붙여 분재로 만든 후 실내에서 많이 가꾸었다.
[ACRANX 아크랑스]
Slim Whitman_ Molly Dar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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