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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1월10일 회양목 (Box-Tree)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8. 1. 1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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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01월10일 오늘의 탄생화는 “회양목(Box-Tree)”입니다.

(꽃말: 참고 견뎌냄)



도경역을 지나며 


                               김민정


마차리역, 신기역, 

도경역을 가다보면 


유난히 많이 띄는 

나무들이 있단다 


온 산을 

뒤덮고 있는 

키가 낮은 도장나무 


단단하고 작은 마디 

야무지게 자라는지 


몇십 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키 작은 나무 


강산은 

그대로인데 

나만 흘러 가나보다




회양목(Box-Tree)는 무환자나무목 회양목과 상록관목이다. 


한국 원산이며 학명 Buxus microphylla var. koreana로 종소명koreana가 그 증거다.


학명에서 속명(屬名) 벅스서(Buxus)는 ‘상자(Box)’라는 라틴어인데 

회양목의 영어 이름 박스트리(boxtree)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고, 옛날 서양에서는 이 나무의 

질기고 야문 줄기를 엮어서 상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종소명 마이크로필라(microphylla)는 ‘작은 잎’이란 뜻으로 회양목의 작은 잎을 표현한 것이다.


회양목을 황양목(黃楊木)이라 하는데, 목재의 속이 누런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회양목은 함경도와 전라도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특히 경북, 충북 등 석회암지대에 지표식물로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높이 6∼7m이며 묵은 줄기는 회흑색이고 새로 난 가지는 가늘고 녹색이며 모가져 있다. 


잎은 어긋나며 가죽질이고 타원형으로 길이 12∼17㎜정도다.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황백록색을 띠며, 잎자루는 거의 없다. 


여름에는 진초록색 잎을 갖고 있다가 겨울에는 색깔이 다소 퇴색된 붉은 빛이 돈다. 



이른 봄에 녹색이 섞인 노란색의 작은 꽃은 밀원이 귀한 이른 봄에 피어, 

월동한 벌들의 원기를 회복하게 하는 중요한 밀원이다. 


꽃은 연한 노란색으로 4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핀다. 


꽃은 암수가 따로 있는데 수꽃은 암술의 흔적만 있고 세 개 정도의 수술을 가지고 있고, 

반대로 암꽃은 세 가지로 갈려진 암술만 가지고 있다. 


이 암수 꽃들은 함께 몰려 피는데 암꽃이 가운데 있고, 수꽃이 그 둘레에 있다.



열매는 달걀꼴이고 길이 10㎜로 7∼8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암술대가 3개의 뿔처럼 남아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초록색이고 점점 갈색으로 변하면서 익기 시작하는데 

다 익으면 벌어져 작고 윤기나는 씨앗을 퍼트린다.



회양목은 직경 25Cm가 되려면 600~700년은 자라야 할 만큼 

성장이 아주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재질이 단단하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도장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어서 도장나무라고도 불렀다. 


도장 이외에도 얼레빗, 호패, 조각재, 목활자 등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다.



로마시대에는 관과 회양목 가지를 함께 묻는 풍습이 있었고,


영국 북부지방에서는 19세기까지 장례식에서 참배자들이 어린가지를 무덤 가운데 

던지는 풍습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장례식의 나무라 하여 묘지 주위에 심는다고 한다.


약용으로도 이용되었는데 잎과 가지 또는 수피는 북신, 파라북신 등의 성분이 

류마티스, 산모의 난산 후 지혈 등에 쓰였고, 뿌리는 풍과 습기로 인한 통증, 

줄기는 지혈과 타박상, 그 외에도 백일해, 치통 등에 쓰였다고 한다.



[ACRANX 아크랑스]


Mary Hopkin_ Those were the days

https://www.youtube.com/watch?v=QptZ8tYZ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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