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길”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19일 오늘의 시는 "윤삼하"의 “길” 입니다.길 윤삼하 맨발로 치닫는 흙의 입김 다가서면 잡힐 듯 달아나는 산천(山川) 하루아침 푸서릿 길에 숨은 돌뿌리 모롱이 황톳길 바위 굴리는 솔바람 소리. 죽은 듯이 깔리다가 기를 쓰고 일어서는 길 위에 날을 듯 질러가는 새 길. 길마다 다른 굽이 길에 깔린 목소리. 불의(不意)에 갈라져 만남이 없는 수많은 작별(作別) 적막한 눈 위에 뜬 먼 하나의 길 [ACRANX 아크랑스] J.S. Bach_ Prelude in E Minor, BWV 855 (Arr. Piano in B Minor by Alexander Siloti)http://www.youtube.com/watch..
오늘의 시(詩)
2024. 7. 1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