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능소화”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30일 오늘의 시는 "김재진"의 “능소화” 입니다.능소화 김재진 능소화가 핀다. 저 꽃이 피기까지 나는 몇 벌의 옷을 갈아입고 몇 번의 식사를 했던 것일까? 지금 피고 있는 저 꽃은 눈앞에 있지만 다시 보면 없다. 다만 피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숨 쉬고 가끔 사랑에 빠지는 그대여 그대가 느끼는 그것 또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우리는 어디에도 없다.[ACRANX 아크랑스] Mendelssohn_ Song Without Words Op. 30 No. 1 in E flat major http://www.youtube.com/watch?v=tnSnr..
오늘의 시(詩)
2024. 8. 30.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