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정호승"의 “새벽 편지” 입니다
hitouch
2022. 8. 21. 00:10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21일 오늘의 시는 "정호승"의 “새벽 편지” 입니다.
새벽 편지
정호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ACRANX 아크랑스]
Bruckner_ Symphony No. 9, 3rd m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