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오광수"의 “가다가 멈춘 시계같이” 입니다
hitouch
2022. 6. 3. 00:05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3일 오늘의 시는 "오광수"의 “가다가 멈춘 시계같이” 입니다.
가다가 멈춘 시계같이
오광수
가다가 멈춘 시계같이
사는 모습도 잠깐 멈출 수 있다면,
놓치기 싫은 소중한 순간은
그대로 세워두고
오며 가며 보고 듣고 만져도 보고,
그립고 보고픈 사람의 모습도
그대로 곁에 두고
앞도 보고 뒤도 보고 말도 해보고.
[ACRANX 아크랑스]
Bruch_ Scottish Fantasy, Op. 46: I. Adagio canta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