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김용택"의 “별 하나” 입니다
hitouch
2022. 11. 19. 00:10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9일 오늘의 시는 "김용택"의 “별 하나” 입니다.
별 하나
김용택
당신이 어두우시면
저도 어두워요
당신이 밝으시면
저도 밝아요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있는 내게
당신은 닿아 있으니까요
힘 내시어요
나는 힘 없지만
내 사랑은 힘 있으리라 믿어요
내 귀한 당신께
햇살 가득하시길
당신 발걸음 힘차고 날래시길 빌어드려요
그러면서
그러시면서
언제나 당신 따르는 별 하나 있는 줄 생각해 내시어
가끔가끔
하늘 쳐다보시어요
거기 나는 까만 하늘에
그냥 깜박거릴게요
[ACRANX 아크랑스]
Chopin_ Waltz No.9 In A Flat Major Op.69-1 'L'Adi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