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촛불하나 켭니다” 입니다
hitouch
2024. 3. 7. 00:10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7일 오늘의 시는 "김철현"의 “촛불하나 켭니다” 입니다.
촛불하나 켭니다
김철현
촛불하나 켭니다.
당신의 마음 훤히 보이라고
촛불하나 켭니다.
나에게로 오는 당신 발걸음
쉬 오라고 촛불하나 켜 둡니다.
촛불하나 켭니다.
내 마음 환하게 보이라고
촛불하나 켭니다.
당신에게로 가는 내 마음
어둡지 말라고 촛불하나 켜 둡니다.
당신과 나
더는 외롭지 말자고 이 밤
마음의 창가에 촛불하나 밝혀 둡니다.
[ACRANX 아크랑스]
Debussy_ La mer, L. 109 -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