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심사(心詞)” 입니다
hitouch
2018. 11. 9. 00:05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9일 오늘의 시는 “박 찬”의 “심사(心詞)”입니다.
심사(心詞)
박 찬
가슴에 품은 것 꺼내어보면
어떤 건 칼이 되고 어떤 건 꽃이 되고
혼아 떠도는 혼아
가슴까지 다 타 없어진 혼아
가슴이 없으니 품을 것 없겠네
칼이 되고 꽃이 되는 가슴도 없겠네
타고 난 하얀 재밖에 없겠네
[ACRANX 아크랑스]
Erik Satie_ Gymnopedie no.1(Maksim Mrvica)
http://www.youtube.com/watch?v=fdoUOXUb9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