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사랑” 입니다
hitouch
2025. 4. 6. 00:10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6일 오늘의 시는 "이성선"의 “사랑” 입니다.
사랑
이성선
더러운 내 발을 당신은
꽃잎 받듯 받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흙자국을 남기지만
당신 가슴에는 꽃이 피어납니다
나는 당신을 눈물과 번뇌로 지나가고
당신은 나를 사랑으로 건넙니다
당신을 만난 후 나는 어려지는데
나를 만난 당신은 자꾸 늙어만 갑니다.
[ACRANX 아크랑스]
Antonín Dvořák_ Serenade for Strings, 4. Largh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