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당신에게 보내는 달” 입니다
hitouch
2024. 2. 10. 00:10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0일 오늘의 시는 "정유찬"의 “당신에게 보내는 달” 입니다.
당신에게 보내는 달
정유찬
수많은 별을
헤아리다 어지러운 밤
저는
한 개의 달을 띄웁니다
별만큼 많은
사연을 지닌 우리네 삶
한 개의 달은
수많은 별보다 환하게
세상을 비추어 주겠지요
그 안에 내 마음도
투명하게 비춰져
나의 진실이 훤히 보여진다면
당신
너무 가슴 뛰고 행복할 겁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테니까요
[ACRANX 아크랑스]
S. Rachmaninoff_ Prelude, Op.3 N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