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단풍” 입니다
hitouch
2019. 11. 10. 00:44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0일 오늘의 시는 “이상국”의 “단풍”입니다.

단풍
이상국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ACRANX 아크랑스]
Bruch_ Violin Concerto No.1
http://www.youtube.com/watch?v=1h88cW8Ku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