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詩)
오늘의 시 “거울” 입니다
hitouch
2022. 12. 1. 00:10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일 오늘의 시는 "이 상"의 “거울” 입니다.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
또괘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ACRANC 아크랑스]
Gluck_ Orfeo ed Euridice: Mélo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