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1일 오늘의 시는 "윤동주"의 “무서운 시간” 입니다.
무서운 시간
윤동주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호흡이 여기 남아있소
한번도 손들어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한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요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텐데...
나를 부르지 마오
[ACRANX 아크랑스]
Arvo Pärt_ Spiegel im Spiegel for Violin and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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