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5일 오늘의 시는 "김현태"의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입니다.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김현태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미안함을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사랑을
왜 그러는 걸까요?
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감사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리웠다고,
맘껏 표현하고
맘껏 안아주고
맘껏 울어줄 수 있는데
더는 함께 할 수 없을 때,
왜 그때야 눈물로 다가오는 걸까요.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Symphony No. 3 in E flat major, Eroica-2. Marcia Funebre (Adagio As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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