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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김정한"의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2.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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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0일 오늘의 시는 "김정한"의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입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김정한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디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언제 떠날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ACRANX 아크랑스]

Anton Rubinstein_ Romance in E flat Major, Op. 44 No. 1

http://www.youtube.com/watch?v=ZXS_VjkGW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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