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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잘 지내고 있어요”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10. 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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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26일 오늘의 시는 "목필균"의 “잘 지내고 있어요”입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 

 

                           목필균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없는 사랑이다. 

 

안부가 궁금한 것인지 
안부를 전하고 싶은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묻고 싶다가 

 

잘 지내고 있어요. 
전하고 싶다.

 

[ACRANX 아크랑스]

 

The Piano Guys_ Adele(Hello)/Mozart(Lacrimosa)
http://www.youtube.com/watch?v=WZjFMj7OH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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