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28일 오늘의 시는 “윤성택”의 “기별”입니다.
기별
윤성택
나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바람이 불러주는
사연을 받아적는 것은
잎새들의 오랜 관습이다
여름 지나 가을이 오면
엽서 한 장
그대에게 받을수 있을까
단풍잎을 우표처럼 떼어내
책갈피에 꽂는 날이면
걷는 이 길 끝
그대가 서있을 것만 같아
나무들은 온통
붉은 우체통을 꿈꾸는데
[ACRANX 아크랑스]
The Piano Guys_ Can't Help Falling in Love (Elvis)
http://www.youtube.com/watch?v=RZQNe8IML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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